장기하의 아무것도 없잖어 앨범 커버

인디; 락/메탈

아무것도 없잖어

장기하

하기장기하

2025 4:12 86 B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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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없잖어 가사

장기하

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"저쪽으로 석 달을 가라" 풀이 가득 덮인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 똥 살 똥 왔는데 여긴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"나를 믿으라"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 달을 왔지마는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거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 개도 없잖어 이건 뭐 없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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